10여년간 한화 안방을 지킨 포수 신경현(38)이 공식 은퇴했다.
한화는 14일 대전 삼성전에 앞서 신경현의 은퇴식을 거행했다. 한화는 은퇴식에 앞서 입장 관중 1000명에게 이글스 티셔츠를 선착순으로 배포했으며, 오후 4시부터 특별 팬사인회를 20분간 진행했다.
경기전 그라운드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신경현은 은퇴 영상물이 상영되자 감회에 젖은 듯 전광판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한화 정승진 사장으로부터 감사패와 기념품을 받았고, 이남헌 이경재 김관수 전 사장들로부터도 축하의 화환을 선물받았다. 선수단 대표로 고동진이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상대팀 삼성에서도 대표로 최형우가 꽃다발을 전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김응용 감독과도 악수로 인사를 나눴다.
행사가 끝난 뒤 신경현은 카퍼레이드로 운동장을 한 바퀴 도는 동안 관중석을 향해 일일이 모자를 벗고 인사를 했다. 시구 행사에서는 아들 지후군이 시구를 맡았고, 아내 임수진씨가 시타를 했다. 지후군은 포수로 마스크를 쓴 신경현을 향해 스트라이크존으로 시구를 꽂으며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야구 감각을 자랑하기도 했다.
신경현은 "동영상이 나오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그전 선배들이 은퇴식에서 왜 우나 했는데, 그 심정을 알겠더라"며 쑥스러운 듯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어 신경현은 "내 고향은 전라도지만, 이곳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왔다. 나의 고향이나 다름없다. 여기에 와서 결혼도 했고, 가정을 꾸렸다. 앞으로도 여기에 정착할 것"이라며 감회를 밝혔다.
이미 지난 4월 은퇴를 결정한 신경현은 현재 공익근무중인 한화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신경현은 "선수 때는 몰랐는데, 가르치다보니 신경쓸 것이 많다. 역시 선수할 때가 좋았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후배들한테 그런 얘기를 자주 해준다"고 말했다.
군산중-군산상고-동국대를 거쳐 지난 1998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2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신경현은 14시즌 통산 97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2리 595안타의 기록을 남겼다. 특히 송진우 구대성 정민철 문동환 류현진 등 한국 프로야구를 빛낸 레전드급 투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프로야구의 간판 포수로 활약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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