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조제 무리뉴(50·포르투갈) 감독이 최근 하락세인 잉글랜드대표팀을 돕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무리뉴 감독은 14일(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첼시 소속 선수들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많이 뽑혀 국가를 위해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며 "지금까지 작은 부상을 당한 선수들에게조차 대표팀을 잊고 소속팀에 남으라고 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잉글랜드축구협회 관계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는 게 기쁘다. 잉글랜드 선수들이 최고의 수준에 오르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9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17위를 기록, 지난 2001년 2월(17위) 이후 1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도 두 경기를 남기고 승점 16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승점 15), 몬테네그로(승점 15), 폴란드(승점 13)에 턱밑 추격을 당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무리뉴 감독은 "아마도 잉글랜드 대표팀이 지기를 바라는 경기는 오직 나의 조국인 포르투갈과 맞붙을 때일 것"이라며 "다른 모든 경기에서는 잉글랜드의 성공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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