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극 '결혼의 여신'의 남상미가 서럽게 쏟아내던 눈물을 거둔 채 차갑게 식은 모습으로 '이혼'을 요구하며 흥미를 더했다.
지난 14일 방송한 '결혼의 여신' 23회는 전국 시청률 11.2%(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지혜(남상미)가 남편 태욱(김지훈)에게 표정 없는 서늘한 얼굴로 이혼을 요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점점 옥죄어오는 삭막한 재벌가(家)시댁의 모습에 폭풍 오열을 쏟아내던 지혜가 눈물을 거두고, 모든 것을 체념한 듯 차갑고 냉소적인 모습으로 참아왔던 속내를 터뜨린 것.
정숙(윤소정)의 만행에 지혜는 태욱(김지훈)을 향해 "이혼해 줘요! 나는 더 이상은 이렇게 못살아요!!!"라며 표정이 사라진 채 무섭도록 침착해진 모습으로 이혼을 요구했다.
불임위기까지 겪으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선택에 최선을 다하려던 지혜가 급기야 모든 것을 포기한 채 태욱을 향해 이혼을 요구한 것.
시청자들은 "이혼요구라니! 참고 참아온 지혜였는데 결국 한계가 온 것 같아 안쓰럽다" "저렇게 꽉 막힌 시어머니라면 나라도 참지 못했을 것. 친구 앞에서 겨우 웃음을 찾게 됐는데... 지혜가 너무 불쌍하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태욱이도 제 정신이 아닐 듯. 주변 환경 때문에 헤어지게 된다면 지혜와 태욱 둘 다 너무 불행해질 것 같다. 둘 다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등 지혜와 태욱을 향한 뜨거운 응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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