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투수 이태양(23)의 첫승 신고가 미뤄졌다.
또 한번 초반 고비를 넘지 못했다. 1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IA전에 시즌 5번째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아쉬웠다. 3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 54개를 던지는 동안 볼넷은 2개였다.
1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선두타자 신종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주자를 묶는데 실패했다. 피치아웃까지 했지만 신종길은 2번 박기남 타석 때 2루도루에 성공했다. 슬라이드 스텝이 느렸고, 송구도 높았다. 한화 벤치는 선발 포수 정범모에게 책임을 물어 2회 수비 때부터 이준수로 포수를 바꿨다. 피치아웃하느라 볼카운트가 불리해진 끝에 볼넷을 허용해 무사 1,2루. 이범호를 병살로 잡고 위기를 넘나 했다. 하지만 나지완의 유격수 쪽 강습타구를 송광민이 막아내지 못하면서 적시타가 됐다.
2회 한화가 김경언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3회 또 한번 신종길에게 당했다. 2사 후 내야안타로 출루한 신종길은 박기남 타석 때 또 다시 2루를 훔쳤다. 박기남의 우월 적시 2루타가 터졌다. 홈 승부를 위해 살짝 전진 수비하고 있었던 외야라인이 화근이었다. 2실점 째. 한화 벤치는 오래 참아주지 않았다. 1-2로 뒤진 4회부터 정대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한화는 4회 한상훈의 역전 2타점 3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태양으로선 패전 투수를 면했지만 여러모로 아쉬웠던 경기. 데뷔 첫 승 도전은 다시 미뤄졌다.
대전=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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