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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페이스로는 박병호가 다소 유리한 고지에 있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목동구장을 홈으로 쓰는 이점도 있다. 하지만 최 정 역시 홈런이 많은 문학구장이 홈인데다 순위싸움에서 다소 밀려나면서 개인 타이틀 경쟁에 집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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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올시즌 타율 3할1푼6리 29홈런 94타점으로 3할-30홈런-100타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부터 풀타임 4번 타자로 뛴 박병호는 2년차 징크스 없이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할 타율에서 나타나 듯 정확성도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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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출루율과 장타율 타이틀을 두고도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박병호가 출루율 4할3푼4리, 장타율 5할7푼6리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최 정이 4할3푼2리, 5할5푼8리로 2위에 올라 뒤를 바짝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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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가 팀 전체의 득점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나타내는 타자 득점공헌도는 타자의 OPS(장타율+출루율)와 득점권 타율(SP.AVG)을 합산해 평가한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타자의 팀내 활약도를 직접적으로 알 수 있다. 정확성과 파워 뿐만 아니라, 득점 찬스에서 클러치 능력까지 볼 수 있어 타자의 수준을 종합해 평가할 수 있는 지표다.
박병호는 OPS 1위의 덕을 봤다. OPS가 1.010으로 유일하게 1.0을 넘는다. 득점권 타율은 2할6푼8리(34위)로 다소 낮다. 하지만 박병호는 최근 홈런왕 경쟁에서 치고 나가기 시작할 정도로 장타력에 힘이 붙었다. 지난 집계 때 4위까지 처졌지만, 물오른 장타력으로 최 정을 추격중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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