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지난달 26일 2022년 카타르월드컵 개최 시기 조정의 뜻을 밝힌데 이어 FIFA의 마이클 두후그 의료 집행위원장도 여름 개최에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두후그 위원장은 17일(한국시각) 영국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보다 중요한게 선수들이다. 카타르의 여름에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카타르의 날씨는 유치과정에서부터 도마에 올랐다. 개최시기인 6,7월에 섭씨 50도까지 오르는 기온이 문제였다. 카타르측은 경기장 전체에 에어컨을 설치, 가동할 것이라는 대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두흐그 위원장은 "카타르가 에어컨 가동 및 기술적인 능력을 갖고 있어도 모두 팬들을 위한 것"이라며 여름 개최 반대의 뜻을 전했다.
카타르의 겨울 온도는 유럽의 여름 시즌 날씨와 비슷하다. 강우 확률도 적어 겨울 개최가 적당하다는 의견이 FIFA 내에서도 대두되고 있다. 선수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서도 카타르월드컵의 개최 시기 변경이 필요해보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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