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가 홈런 1개 포함 5타점을 올리며 원맨쇼를 펼쳤다.
이대호는 21일 호토모토필드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홈경기에 4번-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팀이 올린 9득점 중 5점이 이대호의 손에서 나왔다. 추격의 홈런과 결승타, 쐐기타까지 이대호가 오릭스의 승리를 책임졌다.
1회말 2사 1루서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이대호는 두번째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1-5로 뒤진 3회말 2사 1루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선발 노가미 료마의 7구째 바깥쪽 138㎞짜리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4일 지바롯데전 이후 17일만에 터진 시즌 23호 홈런이었다.
4회에는 역전 타점을 만들어냈다. 4-5로 바짝 추격한 4회 2사 만루서 세번째 투수 오이스 다쓰야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6회엔 2사 후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7-6으로 1점 앞선 8회 2사 1루서는 바깥쪽 공을 결대로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타점을 추가했다. 시즌 83타점째. 이대호는 대주자 시마다 다쿠야로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오릭스는 9대6으로 승리하면서 니혼햄을 끌어내리고 퍼시픽리그 탈꼴찌에 성공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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