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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캐스팅 작업을 통해 구현한 최근작 29점이 선보인다. 한지 캐스팅은 이미지를 비누 위에 그려 파낸 뒤 석고를 부어 뜨고, 다시 젖은 한지를 얹어서 두들겨 말리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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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각각의 이름들은 고유한 이야기를 지니고 있다"며 "언젠가는 잊혀질 이름들을 형상화해 영원의 공간을 제공하고, 그것을 통해 나와 관계된 모든 사람들을 간직하고 보존하고자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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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 기자 h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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