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왼손 투수 이시이 가즈히사(40)가 은퇴를 선언했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일본과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82승을 거둔 세이부의 이시이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22년간의 프로생활을 마감하게 되는 것. 야쿠르트에서 4차례, 세이부에서 1차례 등 총 5번의 우승 경험을 가진 이시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활약했던 대표적인 일본의 왼손투수였다.
지난 91년 드래프트 1위로 야쿠르트에 입단한 이시이는 노무라 감독이 이끄는 야쿠르트의 황금시대의 주역이었다. 탈삼진왕을 두차례 기록했다.
지난 2002년엔 포스팅시스템으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에서 4년간 39승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해였던 2002년 14승10패 평균자책점 4.27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타구에 머리를 맞는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고 이후 2004년에 13승을 거뒀지만 2005시즌을 끝으로 야쿠르트로 돌아왔다. 2008년엔 FA로 세이부로 이적했다.
지난해에도 10승5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해 건재함을 과시했던 이시이는 올시즌엔 왼쪽 어깨가 좋지 않아 개막부터 2군에서 시작했고 7월 30일에야 1군으로 올라왔지만 젊은 투수들에 밀려 선발 기회는 잡지 못하고 중간계투로 7경기에 등판했다. 1패에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한 뒤 8월 중순 1군에서 말소된 뒤 2군 경기에도 등판하지 않았다.
일본에서 143승102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고, 메이저리그에선 39승34패, 평균자책점 4.44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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