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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경찰-상주'의 우승경쟁 새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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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상주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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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출범 30년만에 처음으로 탄생한 2부리그, K-리그 챌린지의 우승 경쟁이 9월 말을 기점으로 새국면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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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현재, 챌린지에서는 경찰축구단이 선두를 질주 중이다. 승점 55(17승4무4패)으로 2위인 상주 상무(승점 50·14승8무3패)에 승점 5점 앞서 있다. 워낙 '양강체제'가 뚜렷해 초대 챌린지 우승은 경찰축구단과 상주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변수가 생겼다. 경찰축구단의 14명이 9월 28일 전역한다. 22일 수원FC와의 경기를 끝으로 경찰축구단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올시즌 득점 3,4위를 차지하고 있는 양동현(11골)과 김영후(10골), 도움 1위에 올라있는 염기훈(11개)이 전역 명단에 포함돼 있다. 경찰축구단의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특히 14명이 전역하게 되면 16명 밖에 남지 않는다. 군사 훈련을 받고 있는 고경민과 박종진이 합류해도 18명 뿐이라 남은 시즌동안 선수 운용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부상과 경고 누적, 퇴장 징계까지 겹친다면 교체 멤버도 마땅치 않은게 경찰축구단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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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상주의 선수단 21명이 11월 12일에 전역한다. 제대를 한 이후에도 22명의 선수로 3경기를 치르게 돼 '선수난'을 겪을 경찰축구단과는 사정이 다르다.

올시즌 챌린지의 잔여경기는 10경기다. 승점 5점차는 두 경기만으로도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두 팀의 엇갈린 희비에 올시즌 챌린지 우승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두 차례 남은 '군경더비'가 분수령이다. 오는 30일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이 예고돼 있다. 공교롭게도, 경찰축구단이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전역한 뒤 치르는 첫 경기의 상대가 상주다. 챌린지의 '호화군단' 상주가 승리한다면 승점차는 2점으로 줄어든다. 경찰축구단과 상주는 올시즌 세 차례 대결에서 1승1무1패의 호각세를 보였다. 마지막 대결은 10월 27일에 펼쳐진다. 두 팀의 최근 분위기도 정반대다. 경찰축구단은 최근 5경기에서 2패(3승)를 기록했다. 상주는 4연승의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9월 말부터 우승 경쟁의 2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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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초대 우승팀이 누구냐에 따라 '승강 플레이오프'의 운명이 결정돼 K-리그 클래식 하위권팀도 챌린지 우승 경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찰축구단이 우승하면 클래식의 12위팀은 승강 플레이오프 없이 1부리그에 잔류할 수 있다. 경찰축구단이 승격의 기준인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라이센스를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프로축구연맹이 10월까지 연고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줬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반면 상주가 우승을 차지하면 승강 플레이오프는 예정대로 치러진다. 승리 팀이 내년 시즌 1부리그에서 뛸 수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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