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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KS 직행, ‘이동현-유원상’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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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G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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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LG는 1위 삼성에 0.5경기차로 뒤져있습니다. 내일 한화와 원정 경기를 치르는 LG는 이틀을 쉰 뒤 6연전에 돌입합니다. 특히 6연전의 전반부를 장식하는 넥센, 삼성, 두산과의 홈 3연전은 LG의 올 시즌 운명을 가를 것으로 전망되어 벌써부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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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일 없이 치러지는 6연전 동안 리즈, 우규민, 류제국, 신정락, 신재웅의 5선발 로테이션은 무리 없이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1선발부터 5선발까지 타 팀에 비해 편차가 적어 고른 편이기 때문입니다. 이병규, 박용택 등 베테랑을 중심으로 한 타선 또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집중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관건은 불펜입니다. 6연전을 치르다보면 불펜의 소모는 피할 수 없습니다. 시즌 막판 치열 순위 싸움 속에서 불펜 투수가 1이닝 이상을 길게 소화하는 경우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발 투수와 마무리 봉중근을 연결시키는 가교 역할을 하는 불펜의 이동현과 유원상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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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은 6승 3패 1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 중입니다. 24홀드로 홀드 순위 전체 2위를 달리고 있으며 프로 데뷔 이후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홀드를 따내고 있습니다. 동료 불펜 투수들은 기복이 있어 1군과 2군을 들락거리기도 했지만 이동현은 시즌 내내 1군 불펜을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60경기에 등판해 66.2이닝을 소화한 만큼 이동현도 최근 다소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4월부터 6월까지 매달 2점대 이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7월에는 월간 평균자책점이 3.38로 높아졌고 8월 5.14, 9월 5.40으로 좋지 않습니다. 7월까지는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8월 이후 3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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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가세한 유원상도 다소 불안합니다. 부상 등으로 인해 시즌 초중반 2군에 머무는 기간이 길었던 유원상은 7월에 1군에 복귀해 8월 한 달 간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9의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9월 들어 9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6.43의 부진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유원상은 지난 9월 20일 잠실 두산전에서 8회초에 등판했습니다. LG가 5:0으로 뒤져 사실상 승부가 갈린 뒤라 부담 없이 컨디션을 조절하는 차원에서 마운드에 오른 것입니다. 하지만 유원상은 0.2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을 기록한 채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었습니다. 후속 투수가 위기를 틀어막으며 이닝을 종료시키지 못했다면 유원상의 평균자책점은 더욱 올라갔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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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LG이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자체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페넌트레이스 1위의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포스트시즌을 어디에서부터 시작할지 좌지우지할 6연전 동안 LG는 총력전에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불펜의 이동현과 유원상이 시즌 막판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LG의 가을걷이가 달려 있습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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