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26)이 경솔했던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을 하고 새출발을 다짐했다.
이동환은 24일 신한동해오픈을 앞두고 대회장인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런 행동을 한 것 자체가 내 자신에게 부끄럽다. 그런 행동은 하면 안되는 것이었다.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 PGA 투어에서 큰 실수를 해 국민들에게 죄송했다"고 밝혔다.
이동환은 지난 6월 출전한 AT&T 내셔널 대회에서 '손가락 욕설'로 논란을 일으켰다. 3라운드 경기 도중 샷을 하고 난 뒤 손가락을 들어 올린 장면이 방송 카메라에 잡혔다. 당시 이동환은 "실망스러운 샷에 자신에게 화를 푼다는 것이 오해를 일으켰다"며 해명했고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신한동해오픈 출전을 앞두고 있는 이동환에게 '손가락 욕설'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다. 이에 이동환은 "올해 큰 교훈을 얻었다. 큰 사고를 쳤다. 이제는 (경기 중 화가나면) 종교의 힘으로 기도를 드린다"고 답했다. 재차 질문이 이어지자 "지금도 울고 싶다"면서 "죄송하다. 호되게 꾸짖어 달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동환은 26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제29회 신한동해오픈 참가해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는 "한국 시합에 자주 못나와서 아쉬움이 많다. 이번에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 팬들에게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송도=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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