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의 중간 불펜 임창용(37)이 빅리그 등판 이후 최다 실점을 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피츠버그 타선에 당했다. 제구가 또 문제였다.
임창용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피츠버그와의 홈 경기, 1-4로 끌려간 5회초 구원 등판했다. ⅔이닝 동안 2안타 3볼넷 2탈삼진으로 2실점했다. 7타자를 상대로 34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를 13개밖에 던지지 못할 정도로 제구가 흔들렸다. 직구 최고 구속은 90마일(145㎞). 평균자책점은 6.75로 나빠졌다.
임창용은 첫 타자 앤드류 매커친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말론 버드에게 볼넷, 개비 산체스에게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가 됐다. 러셀 마틴을 삼진으로 잡아 한 고비를 넘겼지만 페드로 알바레스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 맞았다. 슬라이더(77마일)가 통하지 않았다. 다시 닐 워커를 고의 4구로 출루시킨 후 투수 게릿 콜을 삼진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컵스가 1-6으로 끌려갔다.
임창용의 종전 최다 실점은 지난 17일 밀워키전 1실점이었다. 그는 네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19일 밀워키전에서 1이닝 무안타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6일 만의 등판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피칭을 했다. 제구가 되지 않을 경우 메이저리그에서 버티기 어렵다는 걸 다시 확인했을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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