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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K-리그 5회 연속 ACL 결승 진출에 도전장을 냈다. 에스테그랄전은 마지막 고개다. 서울의 안방에서 벌어지는 1차전이다. 눈을 돌릴 곳은 없다.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멀티 득점을 기록해야 한다. 그래야 원정에서 벌어지는 2차전의 발걸음이 한결 가볍다. ACL은 유럽챔피언스리그와 마찬가지로 원정 다득점 원칙을 적용한다. 실점을 할 경우 결승행은 더 험난해진다. 최용수 서울 감독이 "2대1로 이기는 것보다 1대0 승리가 더 낫다"고 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2차전은 다음달 3일 0시30분(한국시각) '원정팀의 무덤'인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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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테그랄은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뜨거운 설전의 주인공 자바드 네쿠남을 비롯해 몬타제리, 테이무리안 등 국가대표 7명이 포진해 있다. 아미르 갈레노이 에스테그랄 감독은 전략을 묻는 질문에 "원정경기에서는 골을 넣는 경기, 홈에서는 실점을 하지 않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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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줄 것은 또 있다. 에스테그랄은 이란 축구의 얼굴이다. 한국 축구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과정에서 '이란 쇼크'에 울었다. 지난해 10월 16일 원정에서 0대1로 패한 데 이어 6월 18일 홈에서 벌어진 최종예선 최종전에서 0대1로 다시 무릎을 꿇었다. 이란전 패전에도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축제를 준비했다. 그러나 이란이 재를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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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평소보다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지만 이란은 시원스럽지 못한 아쉬운 결과를 준 팀이다. 사우디 알아흘리와의 8강전에선 K-리그 위상을 얘기했다. 이번에는 다르게 접근할 것이다. 최근 이란과의 A매치 전적에서 썩좋지 않기 때문에 국가대항전 성격도 짙다. 가슴에 태극마크는 달지 알았지만 국가대항전이라는 비중을 높게 가져갈 것"이라고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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