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레버쿠젠)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46일만의 골맛이다.
25일(한국시각) 독일 빌레펠트의 쉬코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DFB 포칼 2라운드(32강) 분데스리가 2부 아르마니아 빌레펠트와의 원정경기에서다. 후반 17분 골망을 흔들었다. 팀은 2대0으로 이겼다.
경쟁자로 등장한 크루제와 나란히 선발로 나섰다. 양쪽 측면 공격수로 경쟁을 했다. 크루제는 21일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그 경기서 손흥민은 제외됐다. 손흥민의 입지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골이 터졌다. 후반 17분, 라드스 벤더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이후 샘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후반 45분 교체됐다. 이 장면에서 히피아 감독은 손흥민의 어깨를 토닥이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
8월10일 프라이부르크와의 정규리그 개막전 이후 터진 골이다. 하지만 크루제와 양쪽 측면을 나눠 맡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크루제는 영입당시 공격백업멤버로 분류됐다. 히피아 감독도 "경쟁에서 뒤처진 상황"라고 했었다. 그러나 지난 마인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출전했다. 또 2부 팀과의 경기였다는 점도 생각해봐야 한다.
결국 경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터진 골이니 의미가 크다.
레버쿠젠은 28일 하노버와 정규리그 7라운드를 치른다. 10월3일에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이 예정돼 있다. 손흥민의 활약과 히피아 감독의 용병술을 더욱 눈여겨 봐야 할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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