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양심적인 도시는 어디일까?
미국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이 물음에 대해 간단한 실험을 실시해 발표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휴대폰 번호를 비롯해 가족사진, 명함, 50달러(약 5만3000원)가 든 지갑 12개를 전세계 16개 도시 공원, 쇼핑몰, 길거리 등에 떨어뜨린 후 회수 되는 비율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12개의 지갑중 11개가 돌아온 핀란드 헬싱키가 가장 양심적인 도시로 뽑혔다.
뒤를 이어 인도 뭄바이 9개, 헝가리 부다 페스트-미국 뉴욕 8개, 러시아 모스크바-네덜란드 암스테르담 7개가 회수됐다.
지갑 회수율이 가장 낮은 곳은 포르투갈 리스본로 단 1개만 돌아왔다. 스페인 마드리드도 2개에 불과했다.
헬싱키의 한 시민은 "우리 도시는 굉장히 양심적인 곳이다"며 "교통법규를 어기는 일 조차 보기 드문 곳"이라며 이같은 조사결과에 자랑스러워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측은 "이번 실험에서 총 192개의 지갑을 떨어뜨린 결과 회수율은 47%로 나타났다"며 "이번 결과가 양심과 비양심을 가르는 잣대가 될 순 없지만 부와 양심이 반드시 비례하는 게 아니란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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