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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최종전에서다. 그 경기만큼은 꼭 이기기를 바랐다. 온 국민이 원했다. 그동안 우리들의 '성질'을 꼭 건드렸던 이란이다. 속이 끓었다. 그런데 시원하게 '한방'을 못 먹였다. 최종전에서도 당했다. 0대1로 졌다. 축제의 장은 싸늘했다. 흥이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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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테그랄에는 자바드 네쿠남을 비롯, 페즈만 몬타제리, 아드라니크 테리무리안, 코스로 헤이다리, 하셈 바이크자데 등 국가대표 7명이 속해있다. 네쿠남은 특히 이란의 간판스타다. 경기 때마다 도발로 유명했다. '미니 이란대표팀'이라 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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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쾌했다. 일부에서는 '한골만 더'라며 아쉬워한다. 그래도 속이 후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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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난 건 아니다. 2차전이 남았다. 무대는 원정팀의 무덤 이란의 아자디스타디움이다. 최 감독도 "아직 모든 게 끝난 게 아니다. 고지대 적응과 홈 텃세 등 여러가지 문제가 남아 있다. 오늘 승리는 축하할 일이지만, 2차전이 남아 있다. 성남이 사우디 원정에서 3대1로 이기고 0대5로 패한 바 있다.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 준비를 잘 해서 남은 90분 동안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 패장 아미르 갈레노이 에스테그랄 감독은 "결과가 실망스럽진 않다. 오늘 좋은 경기를 한 만큼 홈에서 승리를 노리겠다. 2차전에선 오늘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테헤란에선 두 골을 충분히 넣을 수 있다"고 했다. 절대 방심은 금물이다.
2차전은 다음달 3일 0시30분(한국시각)에 벌어진다. 완벽한 설욕을 더 큰 박수로 응원해야 겠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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