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자 살인사건'
인천 모자 살인사건 피의자 정모씨(29)의 변호인이 최근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씨를 변호했던 A변호사는 모자 시신이 발견된 데다 정씨가 자백했으니 더는 변호할 게 없는 상황이 됐다는 이유로 지난 25일 사임계를 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A변호사는 "처음에는 정씨가 범인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정씨가 자살을 기도한 뒤 만났을 때는 처음보다 혐의 부인에 자신 없어 보였다"고 말했다. 정씨는 당초 A변호사를 만났을 때 "경찰이 나를 범인으로 몰고 있으며 강압 수사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 바 있다.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정씨에게 A변호사가 '왜 그랬느냐"고 묻자 정씨는 "죄송합니다"라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정씨는 이후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인천 동구 논현동 자택에서 차남 정 씨의 부인 김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씨는 최근 경찰 수사에서 남편 정 씨가 지난달 10일 범행에 사용 할 청테이프와 비닐을 구입할 당시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고, 이에 경찰은 범행 준비 단계부터 김 씨가 가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해 왔다.
경찰은 조사를 앞두고 심리적인 압박을 느끼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자살 원인과 주변 정황을 수사 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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