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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이재학은 9승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중이다. 지난 25일 목동 넥센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 침묵으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두 번이나 아홉수에 걸리고 말았다. 경험이 부족한 NC 타선이 시즌 막판 지독한 부진에 빠진 게 문제다. 득점지원을 제대로 해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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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의 기본적인 덕목인 평균자책점 외에 다른 지표에서도 당당히 '토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얼마나 주자를 내보냈는지 볼 수 있는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19로 전체 2위다. 1위는 LG 리즈(1.18)로 역시 토종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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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은 데뷔 시즌이었던 2010년 두산에서 16경기(1경기 선발)서 23⅓이닝을 던지면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한 게 1군 기록의 전부였다. 사실상 올시즌이 풀타임 1군 첫 시즌이다. 지난 2011년 말 처음 시행된 2차 드래프트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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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10승은 '화룡점정'이 될 수 있다. 지난 2006년 이후 신인투수의 10승은 사라졌다. 이재학이 7년만의 10승 신인투수가 될 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미 기록상으론 가장 뛰어난 신인이지만, 10승까지 이루면 금상첨화가 따로 없다.
이재학은 오는 30일 창원 KIA전에서 마지막으로 등판할 예정이다. 이재학은 최근 호투에 기록이 이렇게 좋을 줄 몰랐다면서 "시즌 막바지가 되니, 끝나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 더욱 집중을 하는 것 같다. 덕분에 최근 직구가 더 좋아졌다. 체인지업이 막혀도 직구 덕에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10승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이재학은 "신인왕도 신인왕이지만, 10승은 꼭 하고 싶다. KIA전 준비 잘 하겠다. 2점대 평균자책점도 좋지만, 투수에게 두자릿수 승리의 의미도 큰 것 같다"며 "사실 그보단 올해 1년 반짝이 아니라, 꾸준히 잘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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