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 2라운드에서 양수진이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양수진은 28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640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5타를 줄인 양수진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7언더파 137타로 단독 2위에 오른 배희경과는 1타차다. 양수진은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우승 이후 5개월만에 시즌 2승을 노리게 됐다.
선두에 한 타 뒤진 2위로 2라운드를 맞은 양수진은 3번홀(파4)과 6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18번홀(파4)에서는 어프로치샷이 홀을 훌쩍 지나가 위기를 맞았지만 3m 거리의 파퍼트를 집어 넣으며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양수진은 "샷감도 좋았고 퍼트도 잘됐다. 이 코스는 러프가 깊고 어려워 페어웨이 안착율이 중요하다. 티샷이 페어웨이에 거의 안착됐다. 그 덕분에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면서 "시즌 초반에 일찍 우승을 해서 지금 우승 욕심이 정말 크다. 내플레이만 하다보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며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한국 낭자군단'도 이날 힘을 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3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박세리는 공동 24위(2오버파 146타)에 자리했다. 유소연은 올시즌 상금랭킹 1위인 김세영과 함께 이븐파 144타로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2라운드가 끝난 뒤에 필드에서 박세리의 '깜짝 생일 파티'가 열려 화제를 모았다.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신지애가 케이크를 들고 18번홀 근처에서 박세리를 맞이했고, 갤러리와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선배' 박세리의 생일을 축하했다. 박세리는 신지애와 포옹을 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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