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타 유준상과 오만석이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의 MC로 호흡을 맞춘다. 두 배우는 오는 10월 7일 오후 5시20분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GS칼텍스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의 공동 MC로 낙점됐다.
유준상과 오만석은 뮤지컬계에서 입담에 관한 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배우들이다. '레베카' '그날들' 등 수많은 작품을 함께 해 개인적으로 매우 친숙한 사이이기도 하다.
시상식에서 MC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원만한 진행은 물론 자신들의 개인기를 발휘하는 '투 맨쇼'라는 이중적인 역할이 주어지기 때문. 코믹 달변을 자랑하는 유준상과 오만석의 공동 진행은 올해 시상식을 즐기는 또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듯 하다. 두 배우는 팬들을 위해 깜짝쇼도 준비할 예정이다.
유준상과 오만석에게 한국뮤지컬대상은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깊다.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을 넘나드는 전천후 배우 유준상은 지난 2002년 제8회 시상식에서 뮤지컬 '더 플레이'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인연이 있다. 지난해에도 시상식 사회자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영화 '전설의 주먹' 촬영 도중 불의의 부상을 당해 어쩔 수 없이 중도하차한 적이 있다. 지난해의 아쉬움을 올해 무대에서 시원하게 풀어낼 작정이다.
역시 뮤지컬에서 시작해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맹활약 중인 오만석 역시 지난 2005년 '헤드윅'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당시 신인급 배우였던 오만석은 주연상을 거머쥐며 일약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오만석은 연기와 노래는 물론 능청맞고 재치있는 입담으로 각종 행사에서 인기를 모아왔다. 한국뮤지컬대상 MC는 처음이라 더더욱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대개 시상식은 남녀 MC가 조합을 이루는 게 일반적이다. 남녀의 조합이라는 기존 틀을 넘어선 두 남자의 결합이 어떤 '그림'을 만들어낼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준상과 오만석이 함께 진행하는 제 19회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은 한 해 국내 뮤지컬을 총결산하는 축제의 장이다. 올 한 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히트 뮤지컬의 화려한 갈라쇼와 더불어 베스트창작뮤지컬상, 베스트외국뮤지컬상, 남녀 주연상 등 총 15개 부문에 걸쳐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배우와 작품이 탄생하는 감동의 장면이 펼쳐진다. 시상식 현장은 당일 SBS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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