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에서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은 총 8만7000여명. 한국을 배우기 위해 찾아온 이들은 단순한 학생이 아닌 클로벌 네트워크를 위한 우리의 자산이기도 하다.
28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서울시립대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70개국 20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2013 주한 외국인 유학생 문화 스포츠 대축제가 열렸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대표 임병수)와 주한유학생지원협의회(KISSA · 회장 유경의)가 개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축구, 농구, 크리켓 등의 운동 종목과 줄다리기, 투호, 널뛰기와 같은 한국 전통민속놀이이가 진행됐다. 국내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2011년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4회를 맞았다.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땀과 열정을 '김치 파워'에 비유하고 "함께 땀흘리며 친숙해지는 한국의 고유한 찜질방 문화와 같이 오늘 이 모임에서 모두가 함께 땀흘리며 하나가 되는 자리가 되길 응원하며 매운 김치처럼 뜨겁고 열정적으로 오늘 체육대회에 임하길 바란다"며 참가한 유학생들의 도전과 화합을 격려하였다.
12개 팀이 참가한 남자축구에서는 아프리카 국적 유학생들로 구성된 카마스코 라이온스 우승했고, 필리핀 출신 유학생들로 구성된 피코가 남자농구에서 1위에 올랐다. 또 파키스탄 유학생 연합팀 PSA(Pakistan Students Association가 여자농구와 크리켓에서 우승했다.
카마스코 라이온즈의 미카엘 사쿠나루(23세·가봉)는 "우수한 팀들과의 경쟁을 뚫고 우승하여 기쁘다. 내년 체육대회에서도 참가해 또 한번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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