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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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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정신적인 부분을 이야기했다. 올 시즌 2연패의 원인으로 팀을 떠난 루이스 에닝요 조성환 손승준을 이야기했다. 4명 모두 수원에서 방출되는 등 원한이 있었다. 최 감독은 "이들이 있을 때는 수원전의 중요성을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았다"면서 "선수들에게 정신 무장을 다시 해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서 감독의 탄식은 현실로 나타났다. 비가 오는 가운데 전북의 파워가 수원의 템포를 압도했다. 수원 선수들은 중원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공격의 핵심인 산토스는 김상식과 정 혁 등에 막혔다. 선수들 개개인의 볼컨트롤 미스가 속출했다. 골대 근처에도 볼이 가지 못했다. 서 감독은 선수들에게 손짓으로 '차분하라'고 주문했다. 전북의 템포를 늦추는데 최대한 집중했다. 전반 수원의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서 감독은 전반만 버티면 후반에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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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상대의 공격을 막을 것은 역시 공격밖에 없었다. 공격 동력을 갈아끼웠다. 티아고와 서상민을 빼고 박희도와 김신영을 투입했다. 최 감독의 승부수는 통하는 듯 했다. 수원은 후반 29분 정대세의 슈팅 이후 더 이상의 공격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절반의 성공이었다. 전북은 경기를 압도했다. 하지만 무수한 슈팅을 날리고도 골을 만들지 못했다.
0대0 무승부. 양 팀 사령탑들의 표정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서 감독은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수비가 잘했다"면서 스스로를 위로했다. 최 감독은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무승부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크게 아쉬워했다.
전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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