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년 챔피언이 5년만의 복귀전을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29일 비가 오는 가운데 강원도 인제 인제스피디움에서 펼쳐진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전에서 조항우(아트라스BX팀)가 슈퍼6000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조항우는 지난 2008년 처음으로 도입된 이 클래스에서 초대 챔프를 차지한 후 최근까지 다른 대회에서 활동하다 5년만에 이번 6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긴 공백이 우려됐지만 조항우는 이를 뛰어넘으며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치러냈다.
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일본인 드라이버 다카유키 아오키(인제스피디움)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기대감을 높인 조항우는 결선에서 아오키를 9바퀴째에서 역전한 후 단 한번도 선두를 허용하지 않고 결승선까지 1위로 내달렸다.
조항우와 라이벌 관계인 김의수(CJ레이싱)는 출발과 동시에 첫 코너에서 스핀을 하며 최하위로 처졌지만, 빗속의 강자답게 레이스 내내 순위를 올린 끝에 3위에 오르며 자존심을 지켰다.
배기량 1600cc초과 5000cc이하의 다양한 차종들이 경주를 벌이는 GT클래스에서는 이재우(쉐보레)가 예선 1위에 이어 결선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폴투윈을 거뒀다. 같은 팀의 김진표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지막 7전만 남은 가운데 슈퍼레이스 경쟁은 끝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슈퍼6000 클래스의 경우 이날 4위를 차지한 황진우(CJ레이싱)가 12포인트를 추가, 총 105점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김동은(인제스피디움·93점)이 12점차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또 GT클래스의 경우에도 최해민(CJ레이싱)이 89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김진표가 87점으로 2위, 이재우가 81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어 마지막 경기를 치른 후에야 시즌 우승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 시즌을 결산하는 7전은 오는 10월27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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