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해외파의 샷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비시즌을 맞아 국내 대회에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배상문(27)이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국내팬들에게 PGA 샷을 선보였다. 이번주는 아시아에서 유일한 메이저대회 챔피언 양용은(41)이 국내 대회에 뜬다.
무대는 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안성 마에스트로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다.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은 올해 PGA 투어에서 상금 랭킹 174위에 머무는 부진한 성적을 냈다. 첫 대회인 소니오픈에서 공동 20위로 무난하게 출발했지만 3월 중순 이후 7개 대회 연속 컷오프되는 지독한 샷 난조에 시달렸다.
하지만 시즌 마감을 앞두고 6개 대회에서 네 차례 컷을 통과하는 등 샷감이 되살아났고, 지난주 5년 만에 출전한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아시아-퍼시픽 파나소닉오픈에서는 단독 3위에 올라 이번주 선전을 예고했다.
이미 64강전까지 진행하면서 배상문, 강경남(30), 김대섭(3)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된 2013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4일 32강전부터 치르게 된다. 총상금 6억원에 우승상금이 1억5000만원으로 상금 순위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규모다.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는 류현우(32)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추격자들로서는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은 셈이다.
2회 우승자인 홍순상(32)과 3회 대회 챔피언 김대현(25)이 32강전에 올라 있고, 국내외 통산 18승에 빛나는 베테랑 강욱순(47)도 출전해 명승부를 예고한다.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주최사인 데상트코리아는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마련했다.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들이 참가하는 셀러브리티 자선 골프대회도 동시에 열린다. '먼싱웨어 채리티 클래식'으로 명명된 자선 골프대회는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이 참가하는 아마추어 골프 최강전이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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