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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11년만에 그토록 염원하던 포스트시즌에 참가하게 됐다. 아직 1위 싸움이 남아있지만, LG 팬들은 벌써 설레는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인기품목인 '유광 점퍼'는 몇 번이나 동이 났다. 포스트시즌을 몇 번째 단계에서 시작할지는 몰라도, LG가 참가하는 가을잔치는 잠실벌이 떠나가라 분명 떠들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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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성공적으로 변신시킨 LG 김기태 감독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김 감독은 30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우리팀이 오랜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만큼 우려의 시선이 있는데 괜찮다. 베테랑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경험이 많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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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LG로서는 엔트리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 특히 단기전 승부의 키를 쥐고 있는 선발투수중에 포스트시즌 경력을 가진 선수가 없고, 마무리 봉중근도 메이저리그 시절 가을 마운드를 밟아 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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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의 말대로 경험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전력과 분위기다. 지난 2003년 창단 4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오른 SK는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고, 2009년 12년만에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한 KIA는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았다. 시즌 막판 김 감독의 포스트시즌 구상 과정에서 '경험'은 큰 변수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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