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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토종 좌완 선발이 드물었다. 10승을 기록한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 OB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88년 윤석환(전 두산 코치)이 기록한 13승이 마지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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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까지 무실점 역투로 5-0 리드를 이끌던 유희관은 6회에 고비를 맞았다. 선두타자 박용택을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오지환 이병규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했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정성훈에게 3루땅볼을 유도해 3루수가 홈으로 던졌지만 박용택의 발이 빨랐다. 5-2. 무사 1,2루에서 홍상삼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홍상삼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했다. 두산은 이용찬-윤명준으로 이어지는 계투조를 가동해 리드를 지키며 유희관의 10승을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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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10승을 먼저 달성했다'는 말에 유희관은 "끝까지 (신인왕) 경쟁이 이어지지 않겠느냐"며 속내를 감췄다. 신데렐라 처럼 등장해 두산 베어스 역사를 바꾼 작은 거인. 찬바람이 부는 요즘. 올시즌에 대한 느낌이 예사롭지 않을듯 하다. "솔직히 실감이 안 나요. 모든게 꿈만 같아요. 개막엔트리에 들고 데뷔 첫승하고, 10승하고 포스트시즌가고 이 모든 것들이요. 더 열심히 해야죠. 내년이 올해보다 더 중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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