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나지도, 쫓아가지도 못했다.
그룹A에서 반사이익을 누린 팀은 두 팀이다. 울산과 FC서울이다. 2경기를 덜 치렀다. 순위 경쟁이 재점화된다. 울산과 서울이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에서 가세한다.
무늬는 선두가 포항(승점 54·15승9무6패), 2위가 전북(승점 53·15승8무7패)이다. 하지만 두 경기가 모자라는 3위 울산(승점 52·15승7무6패), 4위 서울(승점 50·14승8무6패)의 사정권에 있다. 5~7위 수원(승점 46·13승7무7패), 인천(승점 44·11승11무8패), 부산(승점 41·11승8무10패)은 '빅4'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룹B에선 13위 강원(승점 19·3승10무16패)이 13경기 연속 무승(4무9패)에서 탈출, 강등 전쟁에 불씨를 지폈다. 10월 첫째 주 '스포츠토토 주간 프리뷰 파워랭킹'은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는 클래식의 숨막히는 경쟁 구도를 해부했다.
키를 쥐고 있는 울산과 서울
울산은 5일 안방에서 부산, 서울은 6일 원정에서 인천과 혈투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달 22일 포항전 이후 2주 만에 무대에 선다. 까이끼와 호베르또가 부상 중인 점에선 호재였지만 경기력 유지는 쉽지 않다. 하지만 경쟁팀들이 멀리 달아나지 못한 점은 호재다. 올시즌 부산과의 두 차례 격돌에선 1무1패로 저조했다. 반면 홈에서는 10승3무1패로 승률이 82.1%다. 14개 구단 중 으뜸이다. ①팀 전력 ②리그 순위 ③최근 3경기 연승-연패 ④최근 3경기 득-실점 ⑤부상-징계-홈과 원정 등 변수 등 현주소를 반영하는 파워랭킹 지수에선 울산이 92대69으로 부산에 우세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서울은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클래식 경기는 11일 포항전이 마지막이었다. 지난 18일 ACL 8강 2차전, 25일 4강 1차전에 이어 3일(한국시각) 원정에서 4강 2차전을 치른다. 4일 귀국 후 이틀 만에 인천 원정길에 올라야 한다. 4강 1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체력이 바닥인 점은 가장 큰 걱정이다. 물론 정신력은 간과할 수 없다. ACL 결승 진출 여부가 경기력과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인천전 후에는 9일 수원과의 슈퍼매치까지 기다리고 있다. 파워랭킹 지수에선 서울이 88점, 인천이 77점이었다. 하지만 변수가 많은 일전이다.
누가 이겨도 이상없다
박빙의 혼전이다. 랭킹 지수에서 5점차 이내는 전력 차가 거의 없음을 의미한다. 수원을 안방으로 불러들이는 포항, 두 팀의 지수 점수 차는 1점에 불과했다. 포항이 81점, 수원이 80점이었다. 수원은 2경기 연속 무승부, 포항은 최근 3경기에서 무승(2무1패)이다. 탈출구가 필요하다.
그룹B에서는 선두를 다투고 있는 성남(승점 49점·14승7무9패과 제주(승점 48·13승9무7패)가 격돌한다. 두 팀은 아깝게 그룹A 진입에 실패했다. 성남은 2연승, 제주는 5연승 중이다. 두 팀 모두 지수는 91점이다. 성남과 제주는 승점 50점대에 오르면 1부 잔류가 사실상 확정된다.
강원과 11위 경남(승점 26·5승11무13패)전도 접전이 예상된다. 강원은 78점, 경남은 81점이었다. 12위 대구(승점 21·4승9무16패), 최하위 대전(승점 15·2승9무19패)도 6점 차에 불과했다. 대구는 76점, 대전은 69점으로 집계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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