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감독 강의석(28)이 국군의 날 기념에 반대하는 '누드 퍼포먼스'를 벌였다.
강의석은 이날 오전 6시께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형제의 상 앞에서 '우리는 전쟁을 기념한다(KOREA CELEBRATES THE WAR)'의 문구가 새겨진 피켓을 들고 누드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전쟁기념관에서 이제는 전쟁을 기념하지 말고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자는 '비무장' 누드를 하고 왔습니다. 경찰 아저씨가 이런 거 하면 안 된다고 어디서 왔냐 묻기에 한국에서 왔다 했어요. 근데 나 너무 늙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누드 퍼포먼스'가 논란이 되자 강의석은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한테 하고 싶으신 말 많으시죠? 오늘 오후 4시 시청광장(시청역 5번 출구 근처)에서 지나가는 군인 1만1천명과 190대의 탱크를 구경하며, 즉석 토론합니다. 기자회견도 함께 합니다. 이따가는 안 벗어요. '비무장' 알몸 퍼포먼스는 오전이 끝입니다ㅋ"라며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한편 강의석은 고교 재학 시절인 지난 2004년 교내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며 주목 받았다. 당시 그는 종교 수업을 거부하고 단식 투쟁, 소송을 벌이다 퇴학당했다. 이후 서울대 법대에 들어간 그는 병역을 거부하고 자퇴해 2010년 6월 병역거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월을 선고 받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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