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잃은 것일까.
가시와의 2013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앞두고도 일본이 조용하다. 일본 주요 일간지 및 스포츠지는 2일(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가시와-광저우 헝다 간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4강2차전 소식을 대부분 전하지 않았다. 오히려 하루 전날 소집한 여자 올림픽대표팀과 유럽챔피언스리그 등의 소식을 다루는 데 주력했을 뿐이다. 4대 스포츠지 중 유일하게 가시와의 소식을 전한 닛칸스포츠도 하루 전 넬시뉴 감독의 기자회견 소식 정도를 짧게 전하는데 그쳤다.
가시와는 2008년 감바 오사카 이후 5년 만의 일본팀 우승을 목표로 4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안방에서 가진 4강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내리 4실점, 1대4 대패를 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가시와가 결승에 오르기 위해선 광저우 원정에서 4골 이상을 넣고 3골차로 이겨야 한다. 조별리그 광저우 원정 당시 1대3으로 완패했던 가시와이기에 어려운 목표라는 게 대부분의 시각이다. 이에 대해 넬시뉴 감독은 경기 기자회견에서 "과정을 밝힐 순 없지만, 상대가 예상치 못한 것도 준비했다"며 "1차전에서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지만, 아직까지 만회할 만한 힘은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격수 다나카 역시 "팀 전원이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 중국에 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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