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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KIA에서 이런 전략이 가장 필요한 인물은 바로 외야수 신종길(30)이다. 숨가쁘게 한 시즌을 내달려 왔는데, 막판에 그 기세가 주춤하다. 체력의 저하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이런 현상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주저앉으면 곤란하다. 없는 힘도 짜내어 라스트 스퍼트를 할 시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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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신종길이 바로 그런 시기를 겪고 있다. 신종길은 지난 10년간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어내지 못했다. 2003년 프로데뷔 후 늘 가능성은 인정받았으나 이게 실제 실력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수많은 감독들이 그에게 기대를 걸었다가 포기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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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신종길은 '시즌 타율 3할'의 벽을 훌쩍 뛰어넘었다. 규정타석을 채우고 나자 한때 '타격 베스트5'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여러모로 볼때 올해를 기점으로 신종길의 야구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 틀림없다. 그런 시기일수록 막판 관리도 중요하다. 시즌 내내 잘하다가 시즌 말미에 고꾸러지면, 다시 슬럼프에 빠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시즌 종료때까지 최대한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더 큰 성장을 위한 초석이다. 또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평균타율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다. 체력이 떨어졌을 때 평균 타율을 유지할 수 있는 노하우를 찾아야 앞으로 계속 3할대 타율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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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길은 최근 6경기에서 고작 2할1푼4리(28타수 6안타)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풀타임 시즌을 처음으로 치르다보니 시즌 막판 체력과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결과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진이다. 하지만, 이런 역경을 스스로 극복해내려는 도전 의지마저 잃으면 안된다. 그것은 신종길 본인을 위하는 길이기도 하지만, 추락한 KIA의 마지막 자존심을 살리는 일이기도 하다. 그 최소한의 결과물은 신종길의 '타격 베스트 10' 복귀다. 과연 시즌 종료까지 신종길이 타격 베스트 10에 복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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