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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초보사령탑으로서 넥센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즌 전 스프링캠프 때부터 주전과 백업, 2군을 확실히 구분지었을 정도로 염 감독은 '구상'에 충실하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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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해야 할까.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넥센의 돌풍은 주축 선수들의 사건사고와 결정적인 오심 등으로 인해 차갑게 식어버렸다. 6월 들어 8연패에 빠졌다. 이전까지 3연패 한 번 없던 넥센에게 정말 큰 위기가 닥친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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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3위로 떨어진 넥센은 8월 들어선 4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도 막힐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전반기를 3위로 마쳤지만, 후반기 들어 연패가 시작되더니 6위로 시즌을 마감한 전례가 떠올랐다. 염 감독은 전년도 한 차례 발목이 잡혔던 선수들이 '이번에도 안 되네'란 패배의식에 사로잡힐까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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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7월 8승9패로 5할에 가까운 승부를 펼쳤다. 초반 벌어둔 승수를 지켰다, 후반기부터는 문성현과 오재영이라는 새로운 선발투수들이 가세하면서 선발진이 재편됐다. 올시즌 들쭉날쭉하면서 기대 이하였던 외국인선수 나이트와 밴헤켄도 안정감을 찾았다. 8월엔 4명의 선발투수가 '버티기'의 근원이었다.
염 감독은 "문성현과 오재영이 더이상 무너지면 곤두박질 칠 수 있는 순간에 잘 해줬다. 운 좋게 잘 풀린 것"이라며 웃었다. 구상이 흐트러졌을 때, '보험용'이라고 생각했고 기대를 못 했던 부분에서 터져준 게 너무나 반가웠다.
염 감독은 "보통 시즌을 치르다보면 연승과 연패, 업다운이 있다. 하지만 우리처럼 슬럼프가 길면 떨어지기 마련이다. 솔직히 3개월간 하루하루 피를 말렸다. 이렇게 수평선을 달린 것도 선수와 지도자 생활 중 처음이다"라고 털어놨다. 그간 마음고생이 컸음을 술회했다.
버티기에 성공한 넥센은 8월 말부터 반등에 성공했다. 5경기 4승1패가 두 차례 반복된 뒤, 9월 중순부터는 6연승을 달렸다. 다시 3위로 도약한 데 이어 플레이오프 직행까지 노리는 위치가 됐다.
염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잘 했다. 쉬라고 할 때도 놀지 않고 잘 쉬었다. 주장인 이택근이 중간에서 그 역할을 잘 해줬다. 선수가 움직이지 않으면, 성적은 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 하자는 내 주문을 잘 이해했다. 3시간 동안 집중하자는 걸 강조해왔다. 이기든 지든 1경기는 1경기로 끝났다. 야구엔 흐름이 있다. 보통은 연승 뒤에 연패가 이어지기 마련이다. SK나 삼성이 강팀이었던 것도 연승 뒤에 연승을 했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감독의 주문대로 잘 해줬다"고 덧붙였다.
넥센 선수들은 염 감독의 주문을 잘 이행했다. 그는 포스트시즌에선 선수들에게 뭘 기대하고 있을까. 염 감독은 "처음이라는 두려움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게 필요하다. 선수들에게 '최고로 즐기자'고 했다"며 미소지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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