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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영광의 기회가 또 찾아왔다. 운명의 날이 밝았다. 마지막 고개만 남았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행이 오늘밤 결정된다. FC서울이 3일 0시30분(이하 한국시각) '원정팀의 무덤'인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이란 에스테그랄과 ACL 4강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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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이 남았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아직 안심할 순 없다. 2004년 교훈도 있다. 무대는 결승전이었다. 성남은 알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의 1차전 원정에서 3대1로 승리, 정상 정복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2차전 홈에서 0대5로 참패하며 우승컵을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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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호재도 있다. 에스테그랄의 중원의 핵이자 이란 축구의 얼굴 자바드 네쿠남과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서울은 아디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것외에 누수는 없다. 시나리오는 명확하다. 서울은 지켜야하고, 에스테그랄은 뒤집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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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르 갈레노이 에스테그랄 감독은 배수진이었다. 그는 "첫 번째 목표는 실점하지 않는 것다. 두 번째는 2골 이상 넣는 것이다. 예상하건데 후반 25분 이후에 분명 많은 찬스가 올 것이다. 10만 관중이 응원하고 도움을 주면 우리는 충분히 2골 이상 넣을 수 있을 것이다. 내일이 이란 축구에 의미 있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맞불을 놓았다.
서울은 더 이상 클럽팀이 아니다. K-리그를 넘어 한국 축구의 대표다. 이란에 찢겨진 한국 축구의 자존심은 결승 진출로 회복될 수 있다. 결전의 날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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