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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과 비교하면 험난했던 한 시즌이었다. 역대 유례 없던 4강 팀의 치열한 선두경쟁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보통 우승팀들은 몇 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짓는게 일반적인데 올해는 정말 경쟁이 치열하다"며 고충을 토로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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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시즌도 올해보다는 수월했다. 10월 1일 잠실 LG전에서 승리하며 5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2 시즌 최종 성적은 80승2무51패였다. 다른 팀들에 비해 전력에서 확실히 앞서는 강팀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증명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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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팀들이 선전한 부분도 있지만 지난 2년에 비해 어려운 상황에서 시즌을 치른 삼성이었다. 불펜의 힘이 떨어졌다. 권오준이 수술로 낙마했고, 정현욱은 FA 자격을 얻어 LG로 둥지를 옮겼다. 좌완 권 혁도 시즌 내내 불안했다. 결국, 안지만 외에는 확실히 믿음을 주는 투수가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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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삼성은 삼성이었다.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새로운 선수들이 등장했다. 불펜에서는 지난해 경험을 쌓은 심창민이 확실한 믿을맨으로 성장했고, 재기에 성공한 신용운도 좋은 역할을 해줬다. 선발진에서는 배영수-윤성환-장원삼-차우찬 4명의 토종 투수가 두자리 승수를 올리며 삼성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과정이 어찌됐든, 삼성은 결국 3년 연속 우승의 결실을 맺었다. 이제 남은 건 3년 연속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통합 챔피언에 오르는 일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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