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선발로 시작해 시즌 내내 자리를 지킨 건 나이트와 밴헤켄 뿐이다. 김병현 강윤구 김영민이 부진이 이어지면서 시즌 중반에 탈락했다. 좌완 오재영과 문성현이 지난 8월 선발진에 합류해 안정감을 심어줬다. 그러나 선발진의 두 축인 나이트, 밴헤켄은 오랫동안 들쭉날쭉한 피칭으로 코칭스태프의 애를 태웠다. 팀이 가장 힘들 때 힘이 되어주지 못했다.
Advertisement
밴헤켄도 나이트와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출발은 더없이 좋았다. 4월에 2승2패, 평균자책점 2.31, 5월에 4승1패, 평균자책점 2.40. 그런데 6월들어 1승3패, 평균자책점 7.43으로 무너지더니, 7~8월에는 10경기에 나서 단 1승(4패)에 그쳤다. 두 선수의 부진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히어로즈가 주춤했던 시기와 일정기간 겹친다.
Advertisement
당연히 두 선수는 재계약에 성공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야구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둘이 지난해 만큼만 해준다면 히어로즈가 큰 일을 낼 수 있다는 말이 나왔다. 나이트와 밴헤켄은 히어로즈 전력의 핵심 변수였다. 대체가 거의 불가능한 중심선수다.
시즌 후반 밴헤켄의 역투가 눈부시다. 9월 7일 두산 베어스전, 9월 14일 SK 와이번스전, 9월 20일 KIA 타이거즈전, 9월 28일 LG 트윈스전까지 최근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4연승을 달리는 동안 26이닝을 던져 1자책점. 평균자책점이 0.35이다. 이 기간에 피안타가 홈런 없이 15개였다. 그야말로 극적인 반전, 완벽한 분위기 전환이다.
나이트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해 7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NC 타선을 산발 5안타 1볼넷으로 막으며 2대0 완승을 이끌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등판 경기를 최고의 피칭으로 산뜻하게 마감. 지난달 4경기에 선발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8.18로 부진했던 나이트가 예전의 그 나이트로 돌아온 것이다. 히어로즈는 이날 승리하면서 LG를 제치고 70여일 만에 2위가 됐다.
10월 2일 기준으로 12승10패, 평균자책점 4.43. 분명 지난해에 비해 떨어진 성적이다. 그러나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경기에서 호투를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히어로즈가 포스트 시즌에서 좋은 성과를 내려면 백전노장 나이트의 경험과 노련미가 필요하다.
둘의 호투에 대해 히어로즈 관계자는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가 지나자 구위가 돌아왔다. 아무래도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다보니 중요한 시기에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히어로즈는 국내 프로야구 9개팀 중에서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포스트 시즌같은 단기전, 큰 경기에서는 늘 마운드가 높고 수비가 탄탄한 팀이 웃었다. 타선의 힘도 중요하지만 안정된 투수력이 먼저다. 살아난 나이트, 밴헤켄이 도전자 히어로즈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최시원, SNS 의미심장 글 논란 커지자...SM "고소장 제출" 강경 대응 -
딘딘, 캐나다로 떠난다…마약 의심 원천 차단 "귀국하면 검사 받을 것" -
이효리, '60억 평창동 자택' 내부 포착…대형 거울 앞 '이상순♥' 밀착 포즈 -
‘배용준♥’ 반한 수진 첫사랑 비주얼에 미주도 긴장 “내 원샷 잡지마” -
갑자기 사라진 톱스타 “대인기피증..공백기 원치 않았다” -
유재석, 재개발 예정 단독주택 공개 "서울 노른자땅..기다리는 중" ('놀뭐') -
'송지은♥' 박위, 추락 사고 직후 모습 공개..."할 수 있는 게 없었다" -
갓세븐 제이비, 이채은과 열애설...커플템까지 '럽스타그램' 포착
스포츠 많이본뉴스
- 1."한국 선수 끔찍한 사고" 외신도 대충격! 사상 첫 결선행, 연습 레이스 도중 불의의 추락…비장의 무기 시도하다 부상, 결국 기권
- 2."GOODBYE 올림픽" 선언한 최민정 향한 헌사..."노력해줘서 고맙다" 심석희, "잊지 못할 추억" 김길리, "더 해도 될 것 같아" 이소연, "많이 아쉬워" 노도희[밀라노 현장]
- 3.엥 삼우주? '정우주(삼성) 강백호(KT)' 한화한테 왜 이러나. 도대체 무슨 일 → "14억4850만원 가까이 받을 수 있어"
- 4."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국민 사과 이후, '불량 태극기' 없었다...대한체육회 공식 항의에 IOC 즉각 수정 반영[밀라노 현장]
- 5."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야" '엄마의 손편지' 품고 달린 최민정의 '라스트 댄스'→"후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