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올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최동수 은퇴식을 연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최동수의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94년 중앙대를 졸업하고 LG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한 최동수는 LG에서만 15시즌을 뛴 후 2010년 SK로 이적, 2년 동안 활약했다 2012 시즌을 앞두고 다시 친정 LG의 품에 안겼다. 통산 1293경기에 출전, 2할6푼8리 90홈런 502타점을 기록했다. 호쾌한 스윙에서 나오는 장타가 트레이드 마크였다.
올시즌 초 2군에 내려간 뒤 본격적으로 지도자 수업을 받기 시작하며 은퇴를 준비했던 최동수. 최동수는 지난 9월 "동수형을 이대로 보낼 수 없다"는 팀 내 고참들의 의견이 반영돼 1군 경기를 따라다니며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일단 은퇴식은 확정이 됐다. 다만, 5일 경기 상황에 따라 한 타석에라도 출전할 수 있을지 결정될 전망. 만약, LG의 순위가 정해진다면 최동수를 등록시켜 경기에 출전시킬 가능성이 높지만 마지막까지 순위싸움이 끝나지 않으면 섣불리 경기에 투입할 수 없는게 LG의 현실이다.
한편, 김기태 감독은 3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최동수에게 "배팅 연습좀 했느냐. 모레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농담을 건넸다. 최동수는 "조금씩 했습니다"라고 씩씩하게 대답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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