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타격왕은 접었다. 이병규 선배가 너무 잘 친다."
손아섭은 수위 타자 경쟁에서 LG 이병규(9번)에 막판 역전을 허용했다. 3일 현재 손아섭은 3할4푼4리, 이병규는 3할4푼9리. 손아섭이 5리가 부족하다.
이틀 전까지만 해도 손아섭이 타율 1위였다.
손아섭은 3일 사직 삼성전에서 1번 타순에 들어가는 승부수를 띄었다. 4타수 2안타. 하지만 이병규도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3일 한화전에서 4타수 2안타. 2일 한화전에선 5타수 3안타.
손아섭은 4일 사직 SK전이 마지막 경기다. 이병규는 5일 잠실 두산전이 마지막이다. 한 경기에서 손아섭이 이병규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
손아섭은 "타격왕은 오늘로 접었다. 내 마음 속 개인 목표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최다 안타(170개) 타이틀을 사실상 확보했다. 2위 최형우(삼성, 156개)에 24개 앞서 있다. 손아섭은 시즌 내내 타율 선두를 달리다 막판 이병규에게 아쉽게 내주게 됐다. 이병규는 최근 규정타석을 채우면서 손아섭을 치고 올라갔다. 손아섭은 36도루로 2위다.
손아섭은 "내년 시즌엔 홈런, 타점, 장타력을 더 끌어올리고 싶다. 상대 투수들이 두려워하고 빈틈이 없는 타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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