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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의 무덤, 역시 무늬가 아니었다. 고지대보다 더 괴롭힌 것은 10만명에 가까운 팬들이 운집, 굉음을 토해내는 일방적인 응원이었다. 특히 금지된 레이저 빔 공격으로 서울 선수들을 자극했다. 이를 잠재운 것이 서울의 고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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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시도했다. 에스쿠데로를 빼고 한태유를 투입했다. 수비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에스테그랄의 반격은 거셌다. 후반 5분 로이드 사무엘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서울은 교체투입된 한태유가 후반 20분 부상하며 흔들렸다. 한태유 대신 윤일록이 교체투입됐다. 후반 30분 에스테그랄 모아마드 가지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했다. 서울도 더 이상 여유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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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창단 후 첫 ACL 우승에 도전한다. 200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로 확대 재편된 이후 서울이 4강에 이어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은 안양LG 시절인 2002년 ACL 전신인 아시안클럽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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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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