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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를 결정한 성남시의 용단도 박수받을 만 하다. 성남시는 초기에 100억원 정도를 구단에 투자하고 향후 운영이 자리를 잡으면 매년 50억∼60억원 정도로 투자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제 첫 고개를 넘었다. 성남시민구단의 성패에 K-리그의 미래가 걸렸다. 대전 시티즌이 기업 컨소시엄으로 운영되다가 2005년 대전시에서 인수하면서 시민구단으로 전환된 바 있다. 하지만 교과서가 되지는 못했다. 그동안 일부 기업구단도 시민구단으로 전환하려했지만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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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인계는 철저히 하되 구단 프런트의 물갈이도 불가피하다. 특히 통일그룹의 색채가 진한 수뇌부는 이제 떠나야 된다. '그 나물에 그 밥'으로 재탄생한다면 미래는 없다. 성남 일화는 지난 시즌 홈경기 평균 관중이 2918명에 불과했다. 올시즌 스플릿 시스템이 가동되기 전의 평균 관중은 2854명, 그룹B로 떨어진 후에는 1173명이다. 구단 행정은 'F학점'이다. 자립 경영은 먼 꿈이지만 그 기초는 흥행에서 시작된다. 팬들이 눈길을 줘야 스폰서도 생긴다. 인기가 없는 구단에는 투자도 없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개념으로의 변화는 새로운 피의 수혈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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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열쇠는 성남시가 쥐고 있다. 팬들은 가장 이상적인 답안을 도출해 낸 성남시가 가장 이상적인 시민구단을 만들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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