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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대보다 더 괴롭힌 것은 8만여명의 팬들이 운집, 굉음을 토해내는 일방적인 응원이었다. 특히 금지된 레이저 빔 공격으로 서울 선수들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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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제골을넣은 주장 하대성과 귀중한 페널티킥 동점골을 뽑아낸 김진규와 함께 온 몸으로 상대의 파상 공세를 막아낸 김주영의 투혼이 돋보였다. 김주영은 상대의 슈팅을 잇따라 몸을 던져 막아내면서 전반 1-0의리드에 힘을 보탰다. 비록 후반 들어 2골을 내주며 아쉬움이남았지만 인상적인 수비로 팀의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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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이 느낀 관중의 함성은 단연 압권이었다. "예상은 했지만 막상 경기장에 들어서자 동료들의 목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아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경기 전 선수들과 약속했던 플레이만 하자고 집중력을 가져갔던게 좋은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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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결승 상대는 광저우 헝다(준국)다. 광저우는 가시와(일본)와의 4강전 2경기에서 무려 8골을 뽑아냈을 정도로 막강 화력을 자랑한다. 김주영의 각오가 남다를수 밖에 없다. "사실 이란전에 집중하기 위해 광저우의 경기는 하나도 보지 않아 잘 모른다. 상대가 강한 외국인선수가 있다고 하지만 우리가 전혀 뒤질 것은 없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자신감이 넘쳤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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