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후원하고 연세대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한 이번 행사는 '가족과 함께 하는 문예캠프'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문화 가정의 아동?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다문화 가족들의 우리말 능력 항상과 사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서울을 비롯한 충청, 강원, 부산 등 전국 각지의 다문화 가정 아동 및 성인 약 400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 접수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쓰기, 그림 그리기를 비롯하여 진로탐색 프로그램, 티셔츠 만들기 등의 사회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됐으며, 참가자들과 함께 하는 레크리에이션, 연세대 학생 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참여 행사와 볼거리를 마련해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특히 글쓰기, 그림 그리기 문예축제에는 총 250개 팀이 참가하였으며, 이날 진행된 시상식을 통해 아동 및 성인부문에 걸쳐 총 18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문별로는 여성가족부장관상, 본죽, 본사랑상, 은상, 동상, 장려상이 수상되었으며 상장 및 총 상금 5천만원이 함께 수여됐다. 뿐만 아니라 참가한 단체팀에게는 도서지원비를 전달하였다. 성인부문 여성가족부장관상은 '태어날 아이의 아픔과 지난 6년 간의 이야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작품을 출품한 전예은(여,25세)씨가 수상하였다. 전예은씨는 "한국에 온지 6년 동안 있었던 나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생각지 못한 큰 상을 받아 행복하다"라는 수상 소감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번 문예대전을 주최한 본사랑 최복이 이사장은 "한국어가 서툰 많은 다문화 가족 구성원들이 언어 소통문제로 가정 내에서조차 갈등과 소외감을 겪으며 한국 생활 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매년 개최되는 본사랑 문예대전을 통해 다문화 가족의 우리말 능력 향상의 계기를 마련하고 나아가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그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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