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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타이거즈'의 안방인 무등구장 역시 상대팀에는 두려운 장소로 인식됐다. '타이거즈'는 3일까지 무등구장에서 총 1015승(787패 45무)을 거두며 5할6푼3리의 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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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영욕의 역사도 4일까지만이다. 시즌 최종전인 4일 광주 넥센전을 마치면 KIA는 무등구장을 더 이상 홈구장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새로 짓는 최신식 구장인 'KIA 챔피언스 필드'로 안방을 옮겨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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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을 앞둔 무등구장에는 곳곳에 이별을 아쉬워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영광의 역사가 시작된 무등' '땀과 혼이 깃든 이곳, 영원하리!' '기억할게! 우리의 무등' 등 그간 영욕의 세월을 보낸 무등구장을 추억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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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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