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맨유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맨유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모예스 감독의 팀 운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2일(한국시각) 샤크타르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친정팀 에버턴과 프레스턴노스앤드에서도 지금과 비슷한 상황을 경험했다. 그저 내 일을 계속할 뿐이고, 내가 해온 것을 바꾸지 않았다. 지금처럼 한다면 결과는 따라온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술 및 선수구성 변화에 대한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맨유가 샤크타르 원정에서 고전 끝에 1대1로 비기자,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복귀 등 갖가지 주장들이 일어나고 있다.
20년 가까이 맨유에서 뛰다 해설자로 변신한 게리 네빌은 인내를 강조했다. 네빌은 5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는 모예스에게 3~4년 정도의 리빌딩 시간을 주는 듯 하다"며 "아스널이 아르센 벵거 감독에게 그랬던 것처럼, 모예스에게도 (리빌딩의) 시간이 주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퍼거슨 감독도 취임 후 몇 년 동안 결과를 내기까지의 시간을 부여 받았다. 그 역시 초반 3~4년은 매우 힘든 시기를 거쳤다. 모예스는 팀과 선수, 문화에 대해 배우고 있는 기간"이라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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