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카타르월드컵 개최 시기 논의가 유보될 전망이다.
AP통신은 5일(한국시각) '제프 블래터 FIFA회장이 카타르월드컵 개최 시기 논의를 2015년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블래터 회장은 "2022년 월드컵은 카타르에서 열리게 될 것"이라면서도 "여름에 대회를 그대로 치를 지, 겨울로 옮기게 될 지는 모른다. 결론을 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입장은 2022년 월드컵 당시 입후보했던 한국 일본 미국 호주 및 일부 회원국들의 반발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이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FIFA에서 추진 중인 새 회장직 수행규정이 변수다. 4년 중임제에 72세로 연령 제한을 두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이 규정이 통과될 경우 현재 3선에 77세인 블래터 회장은 2015년 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이럴 경우 차기 대권 주자들이 내놓는 카타르월드컵에 대한 입장이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
한편, 블래터 회장은 최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한 카타르월드컵 공사현장에서의 인권유린 처사에 대해 "FIFA에게 주된 책임이 있는 사안은 아니지만 눈 감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면서 "유감을 표한다. 직접 현장을 찾아 실태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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