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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청년단, YRU, SF1080 등 제각각 응원했던 성남 서포터들이 역시 한자리에 모여앉았다. 성남 서포터들은 늘 각자의 자리에서 떨어져 응원해왔다. 지난해 팬 간담회에서 신태용 전 성남 감독도 "하나가 돼 응원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을 정도다. 성남시의 극적인 인수 결정은 그동안 흩어졌던 서포터들도 하나로 묶어냈다. 서포터스석엔 'K-리그 서포터스, 100만 성남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플래카드가 나부꼈다. 식전 행사로 이 시장이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후 시축을 했다. "오늘 성남의 축구가 새출발합니다. 이 구장을 팬들로 가득 채우겠습니다. 한국 축구 화이팅! 성남시 화이팅! 팬들 화이팅!" 이 시장의 외침에 서포터들은 한목소리로 "이재명!"을 연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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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결사는 성남의 '원샷원킬' 원톱 김동섭이었다. 제파로프의 패스를 이어받아 아크서클 왼쪽에서 오른발로 낮게 깔아찬 볼이 골라인을 넘어섰다. 4경기만에 골을 가동했다. 리그 13호골을 쏘아올리며 팽팽하던 흐름을 뒤집었다. "이종원!" "김동섭!"의 이름이 탄천을 뒤흔들었다. 이 시장은 경기중 직접 성남시 깃발이 펄럭이는 성남 서포터스석을 찾아 소통했다. 축구팬들과 나란히 서서 주먹을 불끈 쥐고 "성남! 성남!"을 외쳤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시민주주 최소 3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탄천구장에 관중을 꽉 채우고, 재정문제도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성남시는 다른 시와 다르다. 재정도, 의식수준도, 축구사랑도 남다르다. 성남일화를 성남FC로 인수해 대한민국 대표구단으로 만들어내겠다. 시민들의 참여, 열정, 애정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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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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