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티몬은 지난 9월 한 달간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PC 거래액을 월간 기준 처음으로 앞서며 52.5%에 달했다고 7일 밝혔다.
모바일 결제액이 PC 결제액을 넘어선 것은, 모바일 서비스를 도입한 2010년 11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이뤄졌다. 티몬은 주말인 토, 일요일이나 주중 연휴가 있는 주의 경우 PC보다 모바일에서의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며, 일일 또는 주간 단위로 50%를 넘어선 적은 있지만 월간 단위로 모바일이 앞선 것은 쇼핑 업계에서 처음이다. 이는 PC 중심의 온라인 커머스 시대에서 이제 본격적인 모바일 커머스 시대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 거래액 중 티몬앱을 통한 결제가 87.4%를 차지해 모바일 웹 상에서의 12.6%보다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 분야에서 모바일 앱 충성도가 PC나 모바일웹보다 앞선다는 조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처럼 높은 앱 결제율은 향후 보다 모바일 커머스 매출이 확대되는데 긍정적 시그널로 볼 수 있다.
티몬 측은 이 같은 모바일 커머스 성장의 핵심을 자녀를 둔 30대 여성으로 꼽았다. 최근 90일간 모바일 구매 경험이 있는 여성 가운데 30대의 비율은 전 연령 가운데 가장 높은 45%에 달하며 가전, 뷰티, 생활, 식품 등의 세부 품목의 구매액이 작년 7월 대비 평균 233%의 증가율을 보인데 반해 육아는 561%의 성장을 보였다.
한편, 모바일은 언제 어디서나 쇼핑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휴일에도 플랫폼 제약에 따른 매출 감소를 막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추석 연휴 기간의 매출 감소폭은 전년도에 비해 대폭 줄었다. 온라인 쇼핑 업계는 그 동안 주말이나 연휴기간 동안에는 거래가 줄고 매출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여왔다. 티몬의 경우도 작년 추석기간 동안은 평일 대비 40% 이상 매출이 감소했었지만, 올해는 추석 연휴가 더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소폭은 20% 이하였다. 그 이유는 귀성귀경길 등 명절연휴 이동 중에 쇼핑을 즐기는 고객들이 많았기 때문.
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는 "티몬은 소셜커머스 퍼스트무버로서 최초로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속적으로 모바일에 투자해 가장 먼저 모바일커머스 시대를 열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투자 및 연구를 지속하여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모바일 쇼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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