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악 물었다. 이번에는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줄 기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동원(22)이 브라질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브라질(12일·서울), 말리(15일·천안)와의 친선경기를 위해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지동원은 "브라질과 같은 강팀과 경기를 하면 (강팀에 대한) 면역력이 생긴다. 좋은 스파링 파트너다. 모두 만족할 만한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이번 2연전에 지동원과 이근호(28·상주)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 등 3명의 공격수만을 발탁했다. 이 중 정통 스트라이커는 지동원 뿐인만큼 어깨가 무겁다. 특히 지동원은 지난달 열린 아이티와의 친선경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 이를 만회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지동원은 "지난번에는 부상으로 한 달 쉬고 훈련에 복귀한지 얼마되지 않아 대표팀에 합류했다. 좋은 모습을 못보여줘 아쉬웠다. 이번에는 운동을 충분히 했고 소속팀에서 경기에도 출전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어깨가 무거운 만큼 지동원은 박주영(28·아스널)의 공백을 더 아쉬워했다. "주영이형이 대표팀에서 가장 좋은 스트라이커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도 가장 훌륭한 공격수다. 지금의 상황이 아쉽지만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박주영은 소속팀 아스널에서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해 대표팀 합류가 불발되고 있다.
'SNS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팀 동료 기성용(24)의 근황도 전했다. 지동원은 "얼굴이 전보다 많이 안 좋아졌다"며 먼저 걱정을 했지만 "운동장에서 성용이 형이 잘 티를 안냈다. 형수님(배우 한혜진)이 옆에서 잘 보살펴 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 이번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공항=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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