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박효주가 오랜만에 여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연극 '레몬'의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3일 서울 정동 세실극장에서 연극 '레몬' 첫 공연을 시작한 박효주는 기존의 털털한 여자 이미지가 아닌 180동 다른 섬세하고 여성적인 캐릭터 선미로 변신한 '박효주 열연 4종 스틸'을 선보였다. 사진 속 박효주는 풋풋한 첫사랑을 시작하는 여인의 수줍고 행복한 모습과 단절된 부부관계 속에서 점점 냉정하고 무관심해지는 아내의 모습, 그리고 다가올 불행 앞에서 혼돈스러운 인간의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을 표현했다. 박효주는 '레몬'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했지만 이상향을 쫓는 남편과의 갈등으로 결국 풋풋했던 사랑을 잃고 공허함 속에서 자신의 이면을 발견하게 되는 인물 선미 역을 맡았다.
박효주는 총 10일 동안 공연되는 연극에서 사랑을 잃고 방황하는 선미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두 달 전부터 매일 10시간이 넘는 연습을 강행했다. 이전과는 다른 여성스럽고 예민한 감수성을 전달하기 위해 체중 감량의 노력 외에도 연출가 손정우와 캐릭터 연구에 몰두했다. 선미의 모습을 만들어내기 위해 독백 대사를 여러 버전으로 직접 쓰기도 했다.
한편, '2013 서울 연극제'에서 대상 및 연출상 등 4관왕 수상으로 화제를 모은 연출가 손정우 경기대 교수의 세련된 연출과 '2012년 한국대중음악상' 재즈음반상을 수상한 실력파 재즈 아티스트 박근쌀롱의 박근혁(드럼), 르홍(하모니카)의 라이브 연주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연극 '레몬'은 오는 13일까지 공연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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