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더라도 박수받는 경기를 하겠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브라질전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지더라도 좋은 경기를 하겠다는 것이다. 홍 감독은 8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브라질전과 말리전을 대비한 대표팀을 소집했다. 이날 소집에는 유럽파와 일본, 중국,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 그리고 9일 K-리그 경기가 나서지 않는 김태환(서울)과 이근호(상주) 등 16명이 소집됐다.
홍 감독은 "이겨도 박수받지 못하는 경기가 있다. 반면 지더라도 박수받는 경기가 있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얻고자 하는 것을 얻고 하고자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전을 대비해 수비 전술과 공격 전술 조합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브라질은 계속 만들어온 팀이다. 반면 우리는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다"면서 전력의 불균형이 있음을 시인했다.
홍 감독 개인으로서는 2012년 런던올림픽 4강전에서 브라질과 만난 적이 있다. 당시 올림픽대표팀은 0대3으로 완패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올림픽 때 경기는 다 잊었다"면서도 "당시에는 실점 상황에서 선수들이 판단에 실수를 했다. A대표팀에서는 그런 실수가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격 조합에 대해서는 "손흥민과 지동원 구자철 이근호 등도 모두 최전방 공격수를 볼 수 있다"면서 "스트라이커의 역할에 대해 정리할 것이다. 주위에 있는 미드필더들과의 조화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성용에 대해서는 "SNS 파문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야한다. 이제 보는 눈이 더 많아졌다. 책임감을 가지고 운동장에서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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