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넥센의 화제는 공진단이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이 준PO 1차전을 앞둔 7일 사비를 털어 엔트리 27명 전원에게 공진단을 선물한 것. 공진단은 피로회복과 집중력 향상에 좋다고 알려져있다. 염 감독은 "내가 먹어보니 효과가 좋더라. 그래서 고생한 선수들에게 선물했다"고 했다.
선수들에게 주는 약이라 더 신경을 쓴 탓일까. 효과가 너무 좋았다. 준PO 1차전서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친 이택근은 경기후 피곤한 모습이었다. 치열한 경기를 치른 탓이겠거니 했는데 잠을 잘 못잤다고 했다. 베테랑도 역시 큰 경기를 앞두고는 긴장하는구나 생각할 무렵 "공진단 약효가 너무 좋더라"며 웃었다. 공식 언론 인터뷰에서도 공진단의 효과를 말했다. "저녁에 공진단을 먹고 잠을 청했는데 약이 너무 좋아 잘 맞았는지 또렷해졌다. 경기장에 오니 나처럼 약효가 있었던 선수가 몇몇 있더라"는 이택근은 "2차전서는 경기 전에 먹어야겠다"고 했다. 이에 박병호는 "저럴 것 같아서 어제 밤엔 안먹었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감독의 따뜻한 선물로 인해 훈훈하게 시작된 넥센의 첫 포스트시즌.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분위기까지 상승하며 포스트시즌 연착륙에 성공한 모습이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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